산업 산업일반

[따뜻한 연말 훈훈한 기업문화] 효성

비보이 '라스트 포 원' 후원

효성이 후원하는 비보이팀‘라스트 포 원’이 기능성 원사인‘에어로 쿨’을 소재로 한 의상을 입고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효성이 최근 연잎과 말린 꽃잎, 골무, 베개, 화병 등 온통 한국적 이미지로 가득한 내년도 달력을 선보였다. 이는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꽃과 전통자리, 한국적 정물 등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담은 달력을 국내외 고객과 임직원에게 보내 한국 전통 문화 알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전통뮨화 유산 보존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로, 4년전부터 효성과 함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효성은 이 밖에 문화유산 보호활동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부터 매월 2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창덕궁 연경당과 인근 숲을 청소하면서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바로 그것. 또 문화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원사를 생산하는 소재기업인 효성의 섬유PG는 고객사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국내 원사업체 처음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해 오고 있다. 기존의 고객업체 위주의 마케팅 활동 대신 일반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해 소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그 동안 마라톤과 핸드볼대회, 국제 철인경기 협찬 등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해 오던 효성은 지난 해 12월 B-boy팀'라스트 포 원(Last For One)'과 공식 후원 계약도 체결했다. 효성은 또 후원금과 함께 기능성 섬유 브랜드인'에어로쿨'로고가 새겨진 의류와 차량 등을 지원한다. '라스트 포 원'은 세계 B-boy월드컵대회라고 불리는'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의 2005년 대회에서 우승, 2006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현존하는 최고의 B-boy팀이다. 라스트 포 원은 지난 4월 효성이 참가한 프리뷰 인 상해 전시회와 11월 부산 프레타 포르테, 고객사 초청 행사 등의 무대에서 에어로쿨의 역동성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참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이들 비보이들의 활동이 에어로쿨이 지향하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효성의 활기차고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효성은 그동안 비 보이를 통한 마케팅이 성공적이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향후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 제품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문화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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