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경 올 매출17% 신장 5조5천억 예상

◎의류 등 내수강화·해외사업다각화따라선경(대표 김승정)이 의류, 통신 등 내수부문을 강화하고 해외 자원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올해 5조5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선경은 내수의류 부문에서 고가 브랜드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부문에서는 단순무역에서 벗어나 중국 심천에 10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공단을 건설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계열사인 유공과 함께 예맨 마리브 유전, 미얀마 유전개발권을 획득, 해외자원개발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선경이 국내외에서 사업분야를 다각화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5조5천억원, 경상이익은 9% 증가한 1백40억원이 될 것으로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선경은 96년말 기준으로 매출액대비 매출총이익 비율이 5.7%에 달해 삼성물산(〃 3.7%), 현대종합상사(〃 0.5%), LG상사(〃 2.4%) 등에 비해 영업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2백.1%에 그쳐 6대 종합상사 평균 부채비율 3백7.4%보다 낮다. 그러나 선경은 관계사 주식보유, 고정자산 취득등으로 자금이 소요돼 지난해 영업외수지에서 4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선경이 선경그룹의 우량 계열사 지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고 을지로 본사부지 1만5천평도 보유하고 있어 실질 자산가치는 2만5천원대로 추정된다』며 『최종현 회장의 건강문제로 선경그룹 계열사의 지분구조가 변화된다면 선경이 우량 계열사 지분을 더 보유하게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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