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PC시장 1년만에 회복세

2분기 판매량 작년보다 3.7% 늘어 107만대


경기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내 PC 시장이 1년여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2ㆍ4분기 국내 PC 판매량은 10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만대)에 비해 3.7% 늘어났다. 국내 PC 시장은 지난해 1ㆍ4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1년간 시장 규모가 4.5% 축소됐다가 올 2분기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36만7,179대(34.3%)로 1위를 기록했으며 LG전자 16만6,606대(15.6%), 삼보컴퓨터 13만1,000대(12.2%), HP 12만5,570대(11.7%) 등이 뒤를 이으며 1강 3중 구도를 유지했다. 데스크톱이 61만4,084대로 45만6,648대의 노트북보다 시장 규모가 컸지만 최근 노트북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노트북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인터넷 검색기능을 갖춘 미니노트북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기업들이 와이브로와 미니노트북을 결합한 상품들을 내세우고 있어 내년이나 내후년쯤에는 PC에서 데스크톱과 노트북 비중이 각각 절반으로 동등한 비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IDC는 올해 국내 PC 시장이 데스크톱 252만6,963대, 노트북 200만5,876대 등 453만2,839대에 4조1,367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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