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1기가 'MMC마이크로' 개발

올 하반기 양산 개시

삼성전자는 어른 새끼손톱 만한 크기에 용량은1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고성능 메모리카드인 `MMC마이크로(Multi Media Card micro)'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MMC마이크로는 정보 저장용 메모리카드인 멀티미디어카드(MMC)의 일종으로 표준형 MMC에 비해 4분의1 크기로 제작된 차세대 메모리카드 제품이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대용량 낸드플래시를 4개나 탑재하고 있어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1GB MMC마이크로를 카메라폰에 사용할 경우 ▲500만화소급 고해상도 사진 500장 ▲QVGA급 고화질 영화 3편 ▲MP3 음악 250곡을 저장할 수 있다고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비슷한 크기의 메모리카드중 최고의 데이터 전송속도(쓰기속도:7MByte/초)를 갖추고 있어 디지털카메라에 탑재할 경우, 기존 메모리카드에 비해 3배정도 빠른 고속 촬영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아울러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기기에 확대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과 저전력 소모등 성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주요 휴대폰업체들이 대거 채용할 것으로 삼성전자는기대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소비자의 용도에 맞게 32메가, 64메가, 128메가, 256메가, 512메가 등 5종류의 MMC마이크로를 양산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1기가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터에 따르면, 세계 메모리카드 시장은 오는 2010년까지 지난해 대비 5% 확대되는데 반해 삼성전자가 표준을 주도하는 MMC 시장은 17% 성장하며, 그 중 MMC마이크로 시장은 95%의 초고속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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