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금리 급등과 기업들의 자금사정 악화로 리스와 할부금융, 금고, 파이낸스 등 3금융권의 연체규모가 평균 30% 이상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계에 따르면 모 선발리스사의 경우 지난 9월까지 리스자산중에서 리스료를 연체하는 회사의 미회수원금잔액 비율이 1.7%에 불과했으나 10월들어 늘기 시작, 11월말에는 비율이 2%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S할부금융의 경우에도 총여신(대출잔액)중 2%에 불과했던 연체비율이 지난 11월부터 3%포인트이상 늘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황은 금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6개월 이상 연체하는 고정여신외에 최근에는 1개월 이상 연체자들의 수가 최고 20% 이상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