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와 함께 추진중인 베트남 일관제철 사업과 관련 당초 예정보다 늦어진 내년 1월께 투자의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백승관 베트남 프로젝트 추진반 상무는 13일 ‘포스코 나눔마당’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현재 베트남 정부와 부지 임대 등 구체적인 지원 조건에 대해 협상 중”이라며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에는 투자 의사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상무는 또 “베트남 제철소 후보지는 중남부의 반퐁 지역을 중심으로 최종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또 철강 시황 변화에 대비, 2008년 경영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희 부사장은 “내년 철강 시황은 좋겠지만 내후년에는 심각한 문제가 될 정도로 위험해질 수 있다”며 “다양한 위기별 시나리오를 만들어 어떤 상황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전천후 회사를 만들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