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애드 플라자] 정유업계 공익 메시지 전달

'컬러' 에서 '이미지' 마케팅으로…

S-oil광고

업체 고유의 색상을 강조한 ‘컬러 마케팅’등에 주력해 왔던 정유업계가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는 광고로 변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 SK, GS칼텍스등 정유 업체들이 주유소 고유의 색깔을 각인시키거나 제품성능 알리기에 초점을 맞춰 온 기존 광고 전략에서 벗어나 신뢰감에 중점을 둔 기업 이미지 광고로 선회하고 있다. 지속적인 유가인상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최소화하고, 공익 개념의 메시지로 장기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엔진보호 성능에 초점을 맞추었던 광고에서 탈피, 자연 친화에 무게를 둔 환경캠페인을 이달부터 전개하고 있다. 더운 여름날 친환경 기름을 넣은 에쓰오일 자동차를 자연이 알아보고 나무가 스스로 차를 위해 그늘을 만들어 준다는 스토리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업체 철학 알리기에 주력한다. 고유색인 빨간색을 강조하기 위해 관련 색 의상을 입은 여성 모델을 등장시켰던 SK도 최근 주유소 자체의 친근감에 무게를 실은 광고 캠페인으로 바꾼 상태다. 마라톤 경주를 하는 선수들이 경주 도중 갈증과 더위를 느끼자 SK주유소에 들러 물도 마시고 머리를 적시는 모습을 통해 ‘마음 속에 편하게 자리잡은 주유소’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카피 역시 ‘빨간색만 보면 SK 주유소가 생각난다’에서 ‘빨간 색만 보고 오는 것은 아닙니다’로 교체했다. 사명과 기업 로고를 새롭게 한 GS칼텍스도 ‘에너지 리더’를 표방하는 광고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활주로를 질주한 비행기가 어둠 속 밝은 빌딩 숲 사이를 비행하는 모습과 그 모습을 든든한 듯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 강자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