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해외자원 개발 투자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해외자원 개발 투자액이 석유ㆍ가스 부문 9억5,000만달러, 일반광물 부문 1억5,000만달러 등 총 11억달러(한화 1조1,000억원 상당)에 달해 전년보다 4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해외자원 개발 투자액은 지난 2001년 4억7,000만달러, 2002년 5억달러, 2003년 6억5,000만달러, 2004년 7억8,000만달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 말 현재 진행 중인 해외자원 개발 사업 수는 석유ㆍ가스 부문 65개 등 179개로 전년보다 20개 늘었다. 석유ㆍ가스 부문에서 사업단계별로는 생산사업 25개, 개발사업 7개, 탐사사업 33개 등이다.
또 사업이 대형화되면서 지난해 확보한 유전의 탐사 추정 매장량이 서캄차카 15억배럴 등 총 30억배럴에 달했고 가채 매장량은 석유 7억4,000만배럴, 가스 1억2,980만톤, 유연탄 9억6,000만톤, 철 1억600만톤 등이었다.
이에 따라 자원 자주개발률은 석유ㆍ가스 4.1%, 유연탄 22.2%, 철 10.4%, 아연31.9%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역별 자원개발 투자액은 석유ㆍ가스의 경우 아시아ㆍ호주가 4억1,000만달러로 43%에 달했고 중남미 2억1,000만달러, 중동 1억1,000만달러, 아프리카 1억달러 등이었으며 일반광물은 아시아ㆍ호주가 1억3,000만달러로 8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