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低 PER, 高 ROE柱 관심둘때

주식시장이 기간 조정국면에 들어서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들 종목은 기업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크게 낮은 상태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ㆍ하나은행ㆍ팬택앤큐리텔ㆍ외환은행ㆍ한진해운ㆍ웅진코웨이ㆍLG상사ㆍ대웅제약ㆍSKCㆍ현대미포조선ㆍ대림산업ㆍ현대차ㆍ신도리코ㆍLG건설ㆍ기아차는 ROE는 15% 이상이면서 PER는 8.1배 이하다. 이들 종목은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이익을 많이 내면서도 현재 주가는 본질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다. 한투증권은 이들 종목에 대해 전부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경우 올 추정실적 기준 ROE는 32.6%ㆍPER는 6.3배에 불과, 목표주가인 7만8,000원까지 41.8%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미포조선과 LG상사ㆍ신도리코 등도 각각 현재 주가 대비 목표주가까지 52.4%ㆍ47.1%ㆍ35.2%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훈석 동원증권 투자분석가는 “추격 매수가 부담스럽거나 주가 조정 가능성이 열려진 시기에는 저PERㆍ고ROE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생각해 볼만하다”며 “최근 3년간 저PER 상위 10개 기업과 고ROE 상위 10개 종목의 연간 상승률은 종합주가지수 대비 평균 4배 이상의 초과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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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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