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債 6,800억 투신 인수등 5조1,000억 규모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에 대한 5조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채권단은 7일 투신권의 하이닉스반도체 회사채 6,800억원 인수를 전제로 추후 서면결의키로 했으며, 투신권도 곧이어 6,000억원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채로, 나머지 800억원은 무보증채로 각각 떠안기로 합의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이에 앞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투신권의 동의를 전제로 ▦신디케이트론 8,000억원을 2003년 말까지 만기연장하고 ▦외화대출금 및 시설대출 1조600억원의 만기를 최장 2005년말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씨티은행의 260억원 참여를 포함해 총 1조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키로 했으며, 수출환어음(D/A) 및 당좌대출 한도등 2조1,785억원의 일반성 여신한도를 2003년 6월말까지 보장해 주기로 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금융지원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4일께 해외로드쇼(투자유치설명회)를 나가 1조8,000억원 규모의 자본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