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액이 가장 많이 삭감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옛 서울중앙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원형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2002년 상반기 조정 실적 상위 50개 요양기관' 자료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이이들 요양기관 중 가장 많은 1천44억9천만원의 진료비를 청구해 21억3천만원을 삭감당했다.
그 다음은 ▲신촌세브란스병원 20억원(청구액 755억8천만원) ▲강남성모병원 14억5천만원( 〃 470억원) ▲삼성서울병원 14억1천만원( 〃 717억5천만원) ▲서울대병원 13억7천만원( 〃 728억6천만원) ▲우리들병원 11억원( 〃 106억1천만원) 순서로삭감액이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일산병원도 진료비 263억원을 청구해 약 4%인 10억5천만원이 조정됐다.
진료비 삭감률(조정액/청구액)이 가장 높은 의료기관은 광혜병원으로 청구 진료비 21억5천만원 중 15.8%인 3억4만원이 삭감됐고 ▲용인 효자병원(13.2%) ▲우리들병원(10.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동아대병원은 청구액 293억3천만중 4억4천만원이 삭감돼 가장 낮은 약 1.5%의조정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경상대병원, 서울대병원, 영남대병원, 중앙길병원, 삼성서울병원 등도 2% 미만의 낮은 조정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