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대 하청업체인 폭스콘이 자동차 전자기기 분야로 본격 진출한다.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26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연례 직원 단합행사에 참석해 독일 자동차 제조사인 BMW·아우디 등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연합보 등이 27일 전했다.
궈 회장은 "폭스콘이 조만간 독일에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또 미국은 반드시 진출해야 할 시장이며 향후 공장자동화 기기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미국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궈 회장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매출목표를 10조대만달러(약 357조원)로 제시했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