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美, 작년 4분기 GDP 3.2% 성장

작년 연간 성장률 2.9%, 5년만에 최대

미국의 지난 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국내 소비 증가와 해외 수출 개선 등에 힘입어 3.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작년 연간 전체 GDP 성장률도 2.9%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해 4ㆍ4분기 GDP성장률(연간화) 예비치가 3.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이 집계한 전망치 3.5%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분기의 2.6%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또 미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2.9%로 집계돼 2005년 이후 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2009년 성장률은 -2.6%였다. 이처럼 GDP 성장률이 증가한 것은 내수 소비가 향상되고 기업들이 해외 수출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 국내 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4.4% 늘어나 2006년 1ㆍ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GDP에서 소비 지출은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크리스 로우 FTN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GDP성장률 증가는 소비 증대의 결과 "라면서 "향후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띨 것으로 본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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