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오는 11월 출간될 예정이라고 출판사 사이먼 앤드 슈스터(Simon & Schuster)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S&S는 이날 AFP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미국 시사잡지 타임의 전직 편집장 월터 아이잭슨이 집필 중인 잡스의 전기가 오는 11월21일 공식 출간된다고 전했다. 온라인 서점 아마존이 밝힌 ‘스티브 잡스: 전기(Steve Jobs: A Biography)’의 출간 예정일인 ‘2012년 3월6일’보다 3개월여 앞당겨진 셈이다.
448쪽 분량의 이 전기는 매킨토시 컴퓨터에서부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정보통신(IT) 업계에 끊임없이 혁신을 불러 일으킨 잡스의 첫 번째 공식 전기다.
미국 대형서점 반즈 앤드 노블에 따르면 이 책은 아이잭슨이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잡스와 진행한 인터뷰, 그리고 그의 가족과 친구, 적, 경쟁자, 동료 등 100명이 넘는 지인들과 벌인 인터뷰를 토대로 하고 있다.
특히 잡스는 출간 전에 미리 읽어보지 않는 등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지인들에게도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싱크탱크 아스펜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아이잭슨은 벤저민 프랭클린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전기도 집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