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2개월도 안돼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9위로 올라섰다. 업종 내 독보적 위상과 성장성이 주목 받으면서 수급이 뒷받침된 결과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상승은 지나치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8일 오스템임플란트는 50원(0.11%) 상승해, 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6,391억원으로 동서, 휴맥스 등을 제치고 CJ홈쇼핑 이어 9위를 기록했다. 톱 10 진입은 지난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지 34거래일 만이다. 현 주가는 공모가 1만5,000원에 비해 200% 올랐으며 시초가(1만6,400원)에 비해서는 174% 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강세 요인은 장기 성장성이 부각 된데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가세로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상장 첫날 0.23%에 불과하던 외국인 지분율은 27일 9.93%까지 높아졌다. 성장성 또한 부각되고 있다.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17%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오스템임플란트의 시장 점유율은 36.4%에 이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이익이 내년부터 본격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를 4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36% 상향했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급등이 지나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급만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만큼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유동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외국인들의 수급에 의해 크게 좌우되면서 펀더멘털의 변화 없이 짧은 시간 내에 많이 오른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