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그룹회장 "최근 증시 하락은 상승 추세속 조정"

"이머징마켓 꾸준한 투자 필요"


"최근 증시 하락은 약세장(베어마켓) 진입이 아닌 상승 추세 속에 나타나는 조정장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마크 모비우스(사진)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머징마켓은 외환보유액이 확대되고 부채는 줄어들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가파른 인구 증가율과 소비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해 ▦선진국보다 낮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북한과의 통일 가능성 ▦중국ㆍ인도 등 다른 이머징시장과의 높은 경제 연계성 등을 들어 선진시장이 아닌 이머징시장에 더 적합하다고 지적하고 "글로벌 투자자의 이머징 투자 비중 확대가 예상되므로 오히려 이머징시장으로 분류되는 게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투자 적기는 바로 돈이 있을 때"라며 "지금도 브라질ㆍ태국ㆍ인도네시아ㆍ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이머징시장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이머징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강조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각국 정부의 통화량 확대 정책이 유지되고 중국과 미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상태를 유지하는 만큼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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