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생 광고사 온앤오프 100억대 수주

문을 연 지 2개월 밖에 안된 신생 광고회사가 연간 물량 100억원이 넘는 대형 계약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설립된 ㈜온앤오프(공동대표 구본룡·具本龍 강시철·姜時鐵)는 최근 열린 쌍용자동차 광고 대행사업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오리콤 및 LG애드 등 10대 대형 광고사를 제치고 대행계약을 수주했다. 올해 쌍용자동차의 광고물량은 12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온앤오프의 준비기간이 다른 광고사에 비해 짧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놓는 데다 온라인 광고와 IR사업을 병행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대행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는 광고 대행사 선정을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체어맨 및 코란도 등 주력차종의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보다 30%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온앤오프는 한국기술투자(KTIC)와 한국종합기술금융(KTB)으로부터 각각 11%와 5.5%의 자본을 출자받았으며 14일 서울지방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다. 구본용 대표는 『오프라인 광고 시장에서 올해 안에 10대 대행사로 부상할 것』이라며『온라인 광고 관련 기술 개발을 끝마치고 조만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홍병문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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