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교의 교장과 교감 등 관리직 교원 가운데 최소한 20%를 여성으로 임용하는 양성평등인사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전체 교원의 10%에도 못 미치는 관리직(교장ㆍ교감) 여교원을 2007년까지 15%로, 궁극에는 20%까지 늘리는 내용의 관리직 교원 양성평등인사제도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하고 시행 방안을 마련 중 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 연말까지 정책연구와 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 또는 신설해 내년부터 양성평등인사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현재 한국여성발원을 통해 `교직에서의 성 균형성 제고를 위한 정책방안연구`를 수행중이며 5월에 공청회를 열어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여교원 교장.교감 비율(2002년 10월 기준)은 1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서울과 부산, 경기는 20.2%, 19.3%, 13.2%로 이미 2007년 목표치를 넘었거나 목표에 육박하고 있으나 전국 평균은 9.2%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