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직원들이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진대제 장관의 경질에 반대하고 나섰다.
정통부 직장협의회(회장 장봉조)는 10일 “진대제 장관이 물러나지 말고 이번 일을 계기로 정보기술(IT) 경제 회복과 발전을 위해 봉사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진 장관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전문지식을 갖춘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통부 직장협의회는 정통부내 6급이하 직원 220명중 153명의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다.
협의회는 그러나 “진 장관이 아들의 병역 문제 등 국가의 최고위직 공무원으로서의 도덕적ㆍ법적 결함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