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HQ, 10% 이상 미끄럼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IHQ가 정훈탁 대표의 검찰 수사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IHQ는 7일 전날보다 10.82%(165원) 내린 1,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IHQ는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거래량은 141만주를 기록해 전날(30만주)의 4배를 넘었다. 이날 IHQ가 급락세를 보인 것은 이 회사의 대표인 정훈탁씨가 주식거래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은 정 대표가 지난 2009년 소속 연예인인 전지현씨의 계좌를 이용해 스톰이앤에프의 주식을 미리 산 뒤 인수ㆍ합병(M&A) 재료를 통해 2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며 이에 대한 수사를 금융조세조사1부에 배당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달 정 대표와 권승식 전 스톰이앤에프 대표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IHQ 측은 “정 대표의 고발 사건은 순전히 개인적인 사건일 뿐 회사 경영과는 무관하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IHQ는 지난해 말부터 종편 수혜주로 주목 받으며 올초 주가가 2,000원을 넘는 등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때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경우 주가 급락으로 인한 손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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