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철책선 설치 반대인천시의회와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28일 군 부대의 「영종·용유도 해안 철책선 설치 계획」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이날 『군 부대가 인천국제공항 경비를 이유로 영종·용유도 해안(길이 61㎞)가운데 해수욕장 등을 제외한 47㎞(77%)에 철책선을 치면 자연경관을 훼손하고내·외국인들의 친수공간 접근을 차단하게 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톨릭환경연대, 경실련, 녹색연합 등 인천지역 30여개 시민단체도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주민과 행정기관의 의사를 무시하고 인천의 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는 국방부의 철책선 설치 계획은 시대 역행적』이라며 설치계획의 전면중단을 요구했다.
김인완기자IY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18:35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