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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100일만에 복귀 2일 웨스트햄전 출격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00여 일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복귀한다. 허벅지 부상으로 3개월 이상 재활에만 몰두한 박지성은 2일 저녁 8시50분(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최근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웨스트햄전에 박지성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박지성의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지성에게 이번 복귀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박지성은 올 시즌 초반 두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기록하며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장기 결장으로 인해 최근 이적설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최근“박지성이 맨유의 리빌딩 작업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며 이적 대상으로 언급했다. 팀내 입지가 위태해질 때마다 맹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박지성은 이번 복귀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쳐 이적설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끊임 없는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박주영(26ㆍAS모나코)은 3일 새벽 아를 아비뇽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프랑스 리그 10호골에 도전한다. 박주영은 지난 21일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잉글랜드의 이청용(볼턴)은 2일 밤 11시 버밍엄과 리그 경기,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4일 새벽 0시30분에 프랑크푸르트와 리그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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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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