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수 국제행사 '겹경사'

2012년 JCOMM 개최지 선정<br>세계박람회 겹쳐 홍보효과 기대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에서 같은 해 세계 해양ㆍ기상학 합동기술위원회(JCOMM) 제4차 총회가 열린다. 전남도는 세계 해양ㆍ기상학 합동기술위원회가 지난 11일 모로코에서 열린 총회에서 제4차 총회 개최지로 여수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제4차 총회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5월12일~8월12일) 중인 5월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여수에서 열릴 4차 총회에는 100개국 2,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여 총회 위상 제고와 박람회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182개국을 회원국으로 보유하고 있는 세계 해양ㆍ기상학 합동기술위원회의 총회는 1950년 창설된 세계기상기구(WMO)의 해양기상위원회(CMM)가 1997년 폐지됨에 따라 이를 대체해 2001년부터 4년 마다 개최되고 있는 국제규모의 행사다. 전남도는 4년 주기로 열리는 총회가 당초 2013년 열려야 하지만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여수에서 총회를 개최할 경우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과 맞아 떨어진다는 점을 부각시켜 2012년 5월 개최를 성사 시켰다. 제4차 총회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이 유치 경쟁을 벌였는데 박준영 전남지사 등 전남유치단은 지난 4일부터 모로코에서 개막한 3차 총회에 정부 대표단과 함께 참가해 여수 유치에 성공했다. 박준영 지사는 "앞으로 4차 총회 성공개최를 위해 세계 해양ㆍ기상학 합동기술위원회 사무국을 비롯한 정부 관련부처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해양학 총회를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동력으로 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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