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현배 인하대 교수, 이용희 KAIST 교수, 윤경병 서강대 학장, 오우택 서울대 교수(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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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6일 '제12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수학 분야 강현배(50) 인하대 수학통계학부 교수 ▦물리학 분야 이용희(55) KAIST 물리학과 교수 ▦화학 분야 윤경병(54) 서강대 자연과학대학장 ▦생명과학 분야 오우택(55)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를 선정했다.
강 교수는 수학계에서 60년간 풀리지 않은 숙제인 '폴야ㆍ세고 예측'과 '에슐비 예측'을 명쾌하게 증명하는 등 역학과 합성물 이론의 응용 분야와 순수수학을 연결하는 학제적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광결정 물리광학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 중 한명인 이 교수는 물리적으로 가장 작은 공진기에 근접하는 레이저 모습을 순수 국내 기술과 연구력을 동원해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규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윤 학장은 나노 및 마이크로 입자를 조직화해 다양한 신물질을 창출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 화학과 소재과학 분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오 교수는 상피세포를 통한 수분과 전해질 분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염소이온 채널의 새로운 유전자인 '아녹타민1'을 발견해 지금까지 불치병으로 알려진 낭포성 섬유증 등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상은 지난 1987년부터 한국공학상과 함께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제13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로 ▦조광현(38)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서갑양(37)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김상욱(37) KA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조계춘(40)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만 40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젊은과학자상은 자연과학 분야와 공학 분야로 나눠 격년제로 4명씩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5년간 총 1억2,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이 주어진다. 한국과학상과 젊은과학자상 시상식은 17일 오전11시30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