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2만2,000톤급 다목적선 6척 2억불 수주/국내외서 2억9,000만불 가계약도국내 최대 수리조선업체인 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이 신조선시장에 진출했다.
미포조선은 24일 이란의 국영선사(IRISL)로부터 2만2천톤급 다목적선 6척을 2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수주는 미포조선이 신조선사업 시작후 처음으로 선박수주에 성공한 것이어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포조선은 또 이번 수주이외에도 국내선사및 노르웨이, 영국선사로부터 8척 2억9천만달러 규모의 신조선 가계약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에는 신조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포조선은 신조시장에서 중소형선박과 특수선을 주력선종으로 선정, 이들 선박을 건조할 선각공장을 조선소내에 건설중에 있다.
미포는 그동안 수리및 개조부문에서 세계적인 조선소로서 명성을 쌓아 왔기 때문에 앞으로 신조선 수주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포조선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중장기 5개년계획을 수립, 신조선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