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4종 출시해 매출 7조원 목표 수립<br>‘뉴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 발표
| 이유일(왼쪽 두번째부터) 쌍용자동차 사장과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이 20일 평택시 이충문화센터에서 열린 ‘2011 쌍용자동차 뉴 비전 선포식’에서 새출발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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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6년 30만대 팔아 매출 7조"
■ '2011 뉴 비전 선포식' 신차 4종·전기차 출시… 시장 점유율 20% 목표해외 판매 네트워크 강화, 남아공 등 신흥시장 진출 국내 할부금융사 추진도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이유일(왼쪽 두번째부터) 쌍용자동차 사장과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이 20일 평택시 이충문화센터에서 열린 ‘2011 쌍용자동차 뉴 비전 선포식’에서 새출발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오는 2016년까지 4종의 신차를 출시, 연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해 매출 7조원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쌍용차는 20일 평택시 이충문화센터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과 재도약을 선언하기 위한 '2011 쌍용자동차 뉴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는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그룹 사장과 이유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300여명이 참석했고 쌍용차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 및 5개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쌍용차는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나가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은 기술ㆍ고객가치ㆍ서비스 분야에서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2013년까지 판매 16만대, 매출 4조원 실현을 달성하는 중기 전략목표인 'Promise 2013'과 2016년까지 판매 30만대, 매출 7조원을 실현한다는 장기 전략목표인 'Aspiration 2016' 등의 중장기 경영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목표달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판매 확대 ▦원가 우위(Cost Leadership) 확보 ▦차세대 신기술 개발 ▦마힌드라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내부 핵심역량 강화 등 6가지를 핵심전략으로 확정했다.
특히 쌍용차는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과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차종을 출시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자동차도 출시할 계획이며 고연비 및 저탄소 파워트레인, 전기자동차 기술 등 환경친화적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마힌드라와 협력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흥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마힌드라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2012년 3월 이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인도ㆍ이집트 등의 반조립제품(CKD)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쌍용차는 국내에서도 판매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마힌드라와 국내 할부금융사 설립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쌍용차는 구체화된 전략실행을 위해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제시된 대로 인력운용을 혁신하고 경영구조도 개선할 예정이다.
고엔카 사장은 "오늘 우리는 쌍용자동차가 세계 자동차시장의 주무대에 올라서기 위한 여정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결코 쉽지 않은 목표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내겠다"고 다짐했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