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035250)의 9월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의 평가가 다양해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9월 실적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는 견해
▲4ㆍ4분기 실적호전 기대감과 VIP 부문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한 투자의견 상향조정
▲매출액이 8월에 비해 감소한 점을 들어 목표가와 투자의견의 하향조정 등 서로 엇갈리고 있다.
15일 강원랜드는 이같은 다양한 실적평가를 반영하듯 장중 내내 보합세를 유지한 끝에 전일보다 500원(0.35%) 내린 13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9월 실적이 전년동기보다 증가세를 유지한 점과 VIP 매출이 40%로 양호하다는 점을 근거로 강원랜드의 목표가를 18만2,000원으로 높였다. 또 동양증권과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증권ㆍ메릴린치증권은 성장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4ㆍ4분기에는 실적개선 기대도 크다며 `매수` 및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고수했다.
현대증권ㆍ대우증권ㆍ세종증권은 9월 매출액감소는 이미 예견된 일이며 기업기초여건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분석, `중립` 및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LG투자증권은 9월 매출액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메인카지노 정상궤도 진입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가도 기존 16만2,000원에서 14만3,0000원으로 내렸다. 외국계인 CLSA도 향후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시장하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