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2년연속 영업이익율 15%대를 유지하면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제지(대표 선우영석)는 올 상반기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내외 경기둔화 등 어려운 대외경영환경에도 불구, 매출액 4,903억원과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율은 지난해에 이어 15%대를 유지했다.
이 같은 실적은 한솔제지가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경영혁신 운동과 함께 펄프를 비롯한 원재료의 전략구매, 해외영업력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솔제지는 토요타 자동차의 경영혁신운동인 TPS를 벤치마킹해 원가절감에 나서 지난해 약 300억원의 비용을 줄였다. 올해 역시 적정 재고관리와 공장가동 효율성 극대화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원가절감 효과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한솔제지는 지난해 초만해도 중국에 수출물량의 약 30%를 수출했으나 최근에는 미국ㆍ일본ㆍ캐나다 등 선진시장에 약 30%를 수출한 것을 비롯 수출불모지였던 남미에도 수출물량의 약 10% 정도를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