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미현 美社 퍼터사용 계약할 듯

내년도 미국 LPGA투어 풀시드권을 따낸 김미현(22·사진)의 용품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9일 김미현측에 따르면 퍼터는 오딧세이, 아이언은 일본 브리지스톤사의 조(Joe)클럽, 볼은 미국의 맥스플라이사와의 계약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퍼터는 캘러웨이사의 오딧세이와 계약금 문제를 놓고 협의중에 있으나 우승했을 경우 1만5,000달러, 2~5위 때는 5,000달러, 6~10위까지는 3,000달러(20위권까지는 1,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받기로 기본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이언 클럽과 관련, 김미현의 아버지 김정길(51)씨는 『미현이가 현재 애착을 갖고 사용중인 조클럽의 브리지스톤사로부터 아직 확답을 받지는 못했지만 계약금으로 6만달러를 제시했으며 볼은 맥스플라이사와 계약체결이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드라이버와 주스폰서는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상태인데 메인스폰서의 경우 국내 대기업인 H·D·L사 등과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길씨는 이와관련, 『몇몇 국내 대기업과 계약금 3억~4억원 수준서 얘기를 진행중에 있다』며 『미현이가 자부심을 갖고 미 LPGA투어에 전념할 수 있는 조건이면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전문가들은 현재 김미현의 기량으로 볼때 내년도 미 LPGA투어에서 최소 20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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