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판교 분양 6개월 앞당긴다

건설교통부는 판교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전용면적 40.8평형 이상의 초대형 아파트 가구수를 늘리기로 했다. 다만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는 대형 평형 아파트의 건립 비율은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분양시기를 2005년 상반기로 당초보다 6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서종대 건교부 신도시기획단장은 8일 “강남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정 평형건립 비율을 늘릴 계획은 없지만 전용면적 40.8평형 이상 초대형 아파트의 경우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판교신도시 2만9,700가구 중 전용면적 25.7평 미만 아파트 30%, 전용면적 27.5평 30%, 전용면적 25.7평 초과 30%, 단독주택 10%의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결국 전체적인 대형평형 건립비율은 유지하되 초대형 평형의 가구수는 조정해 늘린다는 얘기다. 건교부는 이 같은 방안으로 사업지구별 주택단지 배정과 평형별 공급계획, 용적률 등에 대한 기본 계획안을 이 달말 제시, 다음달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건교부는 또 강남의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할 수 있도록 인구에 따라 확보해야 하는 학교수 외에 특목고 1개와 특성화고 1개, 자립형 사립고 1개 등 3개 특수고교와 자립형사립 초ㆍ중교를 설치하고 1만평 규모의 학원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2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 내에 2,000개 이상의 벤처기업과 특성화고, 디지털대학, IT(정보기술) 전문대학원 등을 설립할 방침이다. 한편 건교부는 판교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도와 성남시, 토지공사, 주택공사가 최근 사업방식과 기반시설비 부담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관련기사



이정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