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조명사업 출사표

신개념 램프 PLS 공개

LG전자가 전자레인지 원리를 이용한 신개념 램프로 차세대 조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는 지난 13~14일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조명ㆍ전기설비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조명인 PLS(Plasma Lighting System) 제품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은 연말까지 마포대교부터 영등포 로터리까지 이르는 여의도 거리에 150대의 PLS를 설치하기로 서울시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PLS는 전구내 전극을 이용해오던 기존의 ‘에디슨식 램프’들과 달리 전자레인지의 원리를 이용해 극초단파를 쏘아 빛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차세대 무전극 램프다. 이영하 LG전자 DA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 가로등과 산업조명 시장을 대상으로 PLS시장 개척을 본격화한 뒤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며 “향후 10년내에 PLS사업을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의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전체 조명시장중 가로등 및 공장용 등으로 쓰이는 고출력램프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PLS는 LG전자가 미국의 벤처기업인 라이트퓨전사로부터 일부 원천기술을 라이센스 형태로 구입한 뒤 상용화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 99년부터 6년간 총 200억원이 투자된 제품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