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무림P&P에 대해 “일관화 공정도입으로 안정적 이익실현이 가능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송승훈 연구원은 “5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일관화 공장을 통해 무림P&P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1년 펄프 판매량은 약 32만톤으로 감소하지만 약 26만톤의 인쇄용지를 추가로 생산하기 때문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2%, 6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향후 환율과 펄프가격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2011년 내수시장의 순증물량은 2010년 전체 인쇄용지 내수물량의 3.3%에 해당하는 6만5,000톤 규모로 총 증설 물량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목표주가 1만8,000원은 2011년 예상 PER 7.8배로 국내 경쟁사 대비 약 12% 할인된 수준이며 해외 제지업체의 평균인 11.2배에 비해서도 보수적인 추정이다”고 덧붙였다.
9일 오후 2시15분 현재 무림P&P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1.52%) 오른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