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전·포스코 濠 유연탄광산 한 개씩 인수

자주개발률 24·36%로 높아져


한국전력과 포스코가 5개의 호주 유연탄 광산 동시매각 입찰에 참가해 각각 한 개씩의 광산을 인수했다. 이로써 한전의 유연탄 자주개발률은 12%에서 24%로, 포스코는 30%에서 36%로 높아지게 됐다. 한국전력은 5일 세계 3위의 유연탄 수출기업인 앵글로아메리칸사와 매장량 4억2,000만톤의 바이롱 유연탄광산 지분 100%를 4억 호주달러(약 4,19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바이롱 광산을 개발해 오는 2016년부터 30년 동안 연평균 75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750만톤은 한전의 1년 소비량(7,000만톤)의 12%가량 된다. 한편 포스코도 앵글로아메리칸사가 매각한 5개 광산 중 서턴포레스트 광산 지분 70%를 5,000만 호주달러(약 53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광산은 호주 시드니 남쪽 160㎞에 위치한 제철용 석탄광산으로 추정 매장량은 1억1,500만톤에서 최대 2억900만톤이다. 2016년부터 생산 예정이다. 이 광산의 연평균 생산량은 130만톤으로 포스코 1년 소비량의 6%가량 된다. 포스코는 적극적인 광산개발을 통해 원료자급률을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한편 5개 광구 중 나머지 3개는 호주 기업인 코카투사가 인수했다. 한전은 코카투사에 바이롱 광산 운영사로 참여하고 3년 후 바이롱 광산 지분 30%를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대가로 매장량 1억7,000만톤의 오너뷰 광산 지분 51%를 무상으로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해 추가로 광산 하나를 더 인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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