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대운하 계획 내달말께 공개"

정종환 국토부장관 밝혀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말 민간 건설회사들의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는 대로 대운하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30일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실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운하와 관련한 공방은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뿐”이라면서 “오는 6월 말쯤 민간 건설사들이 대운하 사업과 관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대운하 건설 계획의 실체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민간 사업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는 대로 정부가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계획을 공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이 염려하는 부분도 철저히 짚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운하 사업을 민자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정 장관은 “정부 예산을 덜 들이고 민간의 창의성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면서 “대운하 사업은 철저히 (정해진) 프로세스(process)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 장관은 지난 22일 인천경영포럼에 참석해 “이수(利水)ㆍ치수(治水)는 정치의 근본이므로 국가가 당연히 검토해야 한다”면서 “민간에서 사업제안이 들어오면 정부가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제시하고 토론과 공론의 장을 마련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