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기지론 판매 1兆 이상 확대"

정홍식 주택금융공사 사장

“고객의 수요에 맞는 신상품 개발을 통해 모기지론의 판매액을 올해보다 1조원 이상 늘려가겠습니다.” 정홍식(사진)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8ㆍ31 부동산종합대책과 생애 첫 주택자금대출의 영향 등으로 내년에도 모기지론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국민 주거복지를 지원하고 유동화의 기초자산를 확보하기 위해 모기지론 판매 목표를 높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이날 밝힌 2006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모기지론의 판매목표는 5조2,000억원. 이는 올해 4조2,000억원보다 1조원 늘어난 것이다. 정 사장은 모기지론 판매 활성화와 관련, “최장 20년으로 돼 있는 모기지론의 만기를 보다 장기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원금의 30%까지로 한정돼 있는 만기일시 상환비율을 좀더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금융 신용보증의 대상 자격요건 중 단독세대주 요건을 현행 35세에서 30세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 저당채권 유동화와 장기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택저당증권(MBS)은 5조2,000억원, 학자금대출증권(SLBS)은 1조6,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택신용보증 부문에서는 기본재산을 확충해 기금의 건전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용보증 공급 규모도 올해 4조8,000억원보다 2,000억원 가량 늘어난 5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사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카드ㆍ캐피털사 등 비은행권 영업채널을 확대하고 인터넷 상담 시스템 및 모기지론 자동심사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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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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