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매수견인 지속

(오전증시) 미국 증시의 혼조세도 불구하고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견인이 지속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여전히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맞서고 있지만 이 시간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200억원을 넘어서며 종합주가지수를 810선 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업황 전반에 긍정적인 전망을 확산시키며 운수창고 업종이 7%이상의 급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이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한진해운 세양선박 등이 10%이상 급등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도 함께 시세를 분출하고 있습니다. 대형주 보다는 중형주를 중심으로 시장 매기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은행과 건설 통신 등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하지만 상대적으로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약보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결국 45선대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기관은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전일 영업정지 우려로 급락했던 게임관련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오늘은 급락에서 벗어나는 모습인 반면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으로 매물이 확대되며 전일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운송장비부품 금속 화학 제약 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상대적으로 하락업종이 많은 모습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최근 상승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다소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수장비업종이 도요타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지지해가는 모습입니다. 대만증시는 전통주들이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보여주는 가운데, 전자업종이 소폭 상승세를 보여 강보합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종합지수 800선 돌파 국면에서 다소 매매공방이 치열한 모습이지만 외국인의 매수행진과 더불어 시장의 안정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800선은 국내증시의 장기 보합권 영역의 상단이자, 1000p로 가는 교두보로 의미를 작용해 왔고,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컸다는 점을 제외하면 외국인들의 높은 매수강도와 함께 증시환경을 둘러싼 우호적인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기본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상승배경이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경제권의 부상은 향후 랠리를 지속시킬 핵심적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국경제 성장에 따른 원자재 수입량의 증가와 상품 수출의 증가가 해상 물동량과 필요선박의 증가를 가져와 조선업황이 사상 최대의 호황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이 단적인 예가 될 것입니다. 외국인 선호 핵심주와 더불어 M&A 지분관련주와 소재, 기계, 자동차부품 등 중소형 우량주 등 종목별 매기확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대우증권 제공] <박찬일 대신증권 신설동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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