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이 새해 초부터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섰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인점들은 새해 들어 백화점의 정기 세일에 맞서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최고 40%씩 할인행사를 갖는 등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코아 킴스클럽은 16일까지 '2002년 파워 대축제'를 열고 대표상품만을 따로 모은 편집매장을 개설, 가격을 최대한 낮춰 판매할 예정이다.
킴스클럽은 24시간 영업의 강점을 살려 야간 방문고객에게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며 7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1,300여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까지 지급한다.
또 그랜드마트는 11일부터 24일까지 '에누리 쿠퐁 100선'행사를 열고 공산품 및 잡화, 생활용품 등을 10~4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용품의 경우 삼익 전기장판을 1만원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청소기ㆍ밥솥ㆍ헤어 드라이기 등을 3,000~1만원의 초저가에 선보이며 딸기와 갈치 등 생식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2월3일까지 한달 동안 구매액에 따라 마일리지 포인트를 부여하고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마일리지 포인트'행사를 갖는다.
고객들은 포인트에 따라 바이오 냉장밀폐용기나 튀김펜, 차렵이불 등을 증정받는다.
그랜드마트 기획실 김시진 이사는 "상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해부터 할인점도 백화점에 못지않은 할인율과 다양한 상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