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경영대상 최우수기업상 수상/현대종합상사 박세용 사장(인터뷰)

◎“21세기 걸맞는 면모갖추기 역점”/최고의 수익목표 4대발전전략 실천/수출·해외개척 등 견인차역 하겠다『21세기에 걸맞는 종합상사의 면모를 갖추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지난 19일 한국능률협회의 「한국경영대상」시상식에서 영예의 최우수기업상을 받은 박세용 현대종합상사사장(57)은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면서 취임소감을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20여년동안 해외건설, 중공업분야 등에서 현대그룹의 수출창구로서 비약적인 수출신장과 높은 외화획득으로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상을 받았다. 특히 현대는 국가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중화학제품의 수출에 있어 국내 최고의 전문상사로 자리잡았고 기존의 파라미드식 계층조직을 최대한 슬림화하여 팀단위에서 가장 효율적인 인력을 운영함으로써 각팀을 소수정예화하는데 성공, 기업조직운영에 귀감이 되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사장은 『최근 우리 경제가 임금, 금리, 지가, 물류비용 등 고비용구조와 기술경쟁력 약화 등으로 내수부문이 크게 위축되어 수출·해외투자 등 해외부문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종합상사로는 처음으로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상은 현대종합상사가 앞장서 수출 및 해외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국민 기업·세계적 기업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또 2000년까지 매출액은 물론 수익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종합상사로 성장한다는 목표아래 ▲투자기반 마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정보화토대 구축 ▲인적능력 확충등으로 대변되는 4대 장기발전전략을 수립,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임직원들이 새롭게 합심하여 수출증대와 해외시장 개척, 다양한 국내외 투자사업 및 내수시장 진출을 통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기업, 21세기를 선도하는 초국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지켜보아 달라』고 주문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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