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車, 시카고 모터쇼에 컨셉트카 선봬

기아자동차는 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04 시카고모터쇼`에서 픽업 트럭 컨셉트카인 `KCV-4` 을 첫 공개했다. 기아차가 픽업 트럭 컨셉트카를 개발한 것은 물론 공개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는 이번 출품을 통해 미국 현지 고객들의 호응도를 조사, 향후 신차개발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CV-4`는 5인승 콤팩트 픽업 스타일로 V6 3.8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근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적재함 길이를 최대 15인치(38.1cm) 가량 자유자재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돼있어 용도에 따라 충분한 탑승ㆍ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피터 버터필드 기아차 미국법인(KMA)사장은 이날 “북미지역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지에 새로운 공장 건설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고위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지역을 공략하기 위해서 픽업트럭 생산은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 픽업트럭 공장 건설을 중장기 경영계획에 포함시켜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관련기사



한동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