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사외이사 상반기 이사회 참석률 100%

SK㈜의 투명 경영 및 지배구조 개선의 선봉에 나선 7명의 사외이사들이 올해 상반기 이사회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 회사에 대한애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다른 대기업의 경우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참석률이 저조해 사외이사제가 제대로정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귀감이 되고 있다. 20일 SK㈜에 따르면 조 순 전 서울시장, 남대우 한 국가스공사 사외이사,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 등 7명의 사외이사는 연초부터 최근까지 7번 열린 이사회에100%의 참석률을 보였다. 사외이사들은 상반기에 회사채 발행, 정기주총 소집, 석유개발사업을 위한 자회사 설립, 우선주 소각 결정 등 굵직한 다수의 안건들을 이사회에서 처리했다. 지난해 3월 현재의 인사들로 구성된 SK 사외이사진은 지난해에도 총 14번 열린이사회에 96%의 참석률을 기록한 바 있다. SK는 사외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상반기에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인사위원회, 전략위원회 참석률도 100%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은행권은 지난 3월 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작년 사외이사활동 내역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 출석률이 통상 5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서비스 업체인 KT도 지난해 17차례 이사회를 열었지만 사외이사 8명 중 100%의 출석률을 보인 사외이사는 단 2명에 불과했으며 출석률이 최저 47%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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