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29일 외국은행에 대한 문호 개방을 확대하는 2단계 금융개혁 조치를 발표했다.리셴룽(李顯龍) 부총리가 발표한 조치는 싱가포르 국내에서 소매은행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외국 금융기관 수를 지금의 4개에서 6개로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소매은행 허가를 받고 있는 외국 은행은 ABN 암로, BNP 파리바, 시티그룹 및 스탠더드 앤드 차터드이다.
중앙은행격인 싱가포르통화청(MAS) 책임자도 겸하고 있는 리 부총리는 또 소매은행 허가를 받은 외국 금융기관이 현재 10개로 제한되고 있는 국내 지점도 15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부실한 국내은행 정리 및 통폐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현재 금융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