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가격이 달러가치 하락으로 미국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크게 올랐다. 원유와 석유제품은 이라크의 수출재개와 공급난 완화로 거래인들의 매입이 줄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지난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현물은 온스당 4.6달러가 상승한 3백26.10달러에 마감됐다.
달러화 약세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인플레이션과 경제혼란기의 최상의 피난처로 여겨지고 있는 금시장으로 향하게 했다. 저달러는 수입품가격을 싸게 만들어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데다 금가격이 달러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외국인 구매자에게는 금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은 배럴당 55센트 내린 19.54달러에 폐장됐다.
뉴욕시장에서 이라크 수출재개와 공급난 완화 등으로 거래자들이 매입주문을 취소하는 바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원유가격하락은 국제연합이 원유수출을 재개하는 이라크가 UN에 제출한 수출가격 산정기준을 승인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았다.<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