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13일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과와 성과’를 확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자산군별로는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주식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해외주식 21.6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체투자가 6.44%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국내주식은 2.65%, 국내채권은 2.10%, 해외채권은 0.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기금규모는 426조9,54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2015년도 국민연금기금 수입·지출 계획과 자산배분계획 등이 담긴 ‘2015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안)’도 의결했다.
내년 말 기금규모는 올해 말 예상규모인 484조9,000억원에 비해 9.87% 늘어난 532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별로는 주식 168조(국내 106조, 해외 62조), 채권 303조(국내 282조, 해외 21조), 대체투자 61조원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5월 제2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중기(2015~2019년) 자산배분안에 따라, 2015년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20.0%, 국내채권 52.9%, 해외주식 11.6%,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1.5%로 정해졌다. 국민연금은 이 같은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맞추기 위해 내년에 국내주식 및 채권에 24조원, 해외주식 및 채권에 10조원, 대체투자에 4조원 가량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작년 말 기준 자산군별 실제 비중은 국내주식 19.7%, 국내채권 56.1%, 해외주식 10.4%, 해외채권 4.3%, 대체투자 9.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