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 감독 "박찬호 없는 팀 상상 못해" 찬사
애너하임 전 피칭 격찬
박찬호(35)의 호투에 힘입어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격파한 뒤 LA 다저스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저스 웹사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가 없었다면 팀이 지금 어떤 상태일지 모르겠다. 몇 년간 부상에 시달린 점을 감안하면 그의 피칭은 놀랍기만 하다"는 조 토레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메이저리그 첫 12승을 노리던 상대 선발 조 선더스를 무너뜨렸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에 2.5게임차로 다가서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박찬호 자신은 "아주 많이 고마운 하루였다"며 팬들의 덕으로 돌렸다.
박찬호는 28일 홈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6대0 승)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최고시속 154㎞를 기록하며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23개월만에 감격적인 선발승을 따냈다. 시즌 3승(2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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