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시티와 2009-2010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47분 폴 스콜스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으나 맨유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첼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 3일 맨유에 0대2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던 첼시는 토트넘에 발목을 잡히며 리그 우승이 불투명해졌다. 첼시는 18일 런던 화이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하며 맨유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3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5월 2일 열리는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승리하지 못 하면 리그 우승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편 이청용(22)의 볼턴은 스토크시티에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잔류가 유력해졌다. 볼턴은 18일(한국시간)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매튜 테일러의 두 골을 앞세워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볼턴은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18위 헐시티와 승점을 6점차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