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납품 수량이 늘어나 1분기 실적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우창희 연구원은 “일본 지진 여파로 기존 공급선이 끊기면서 삼성전자향 시그널 인덕터 공급물량 3배로 증가했다”며 “신사업인 수퍼 커패시터(EDLC)도 기존의 세이코ㆍ쇼웨이의 제품 공급에 문제가 생겨 납품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비코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3%, 71.4% 증가한 125억원과 12억원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체로는 각각 123.8%, 212.5% 증가한 1,070억원과 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우 연구원은 이어 “스마트폰ㆍ태블릿PC의 보급 확대로 파워인덕터부문 실적 호전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로의 광대역 무선통신(UWB)매출도 조만간 가시화돼 1,000억원 중반대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