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1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길선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송재병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강수현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전보시켰다. 최길선 사장은 1년9개월만에 현대중공업에 복귀한 인물로 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과 조선공업협회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이다. 송재병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생산현장 전문가로 중형선박 제조업체로 입지를 굳히는 현대미포조선의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수현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의 경우 지난 6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불과 6개월에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번 인사에선 또 현대삼호중공업 이석철 전무가 조선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박철재 전무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의 해양사업본부장에 오병욱 전무, 건설장비사업본부장에 박규현 전무, 엔진기계사업본부장에 최원길 전무를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