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올 12월 시범운용 98년 전국 확대단말기 값이 15만원, 요금이 이동전화의 3분의 1에 불과한 발신전용 휴대전화(CT2)서비스가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한국통신은 오는 12월2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CT2(서비스명 시티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2월1일부터 서울과 과천·광명 등 수도권지역에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또 내년 4월부터 광역시 및 수도권 인접 도시, 6월부터 도청소재지, 8월부터 인구 10만 이상 주요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98년까지는 기타 도시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시티폰요금을 시내전화의 경우 10초당 8원, 시외전화(30㎞ 이상)는 거리에 관계없이 10초당 15원선으로 잡고 있다. 이는 기존 이동전화요금(한국이동통신 기준)의 10초당 28원에 비하면 시내는 3분의 1, 시외는 절반 수준이다. 한국통신은 또 가입시 보증금을 받지 않고 가입비 3만원에 월 5천원의 기본료를 받을 계획이다.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2개월간을 예약판매기간으로 설정, 예약가입자에 대해 가입비 할인 및 서비스 개시후 2개월간 시내통화요금 무료제공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이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