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자 유통업계가 조기에 보온 마케팅에 나섰다.
21일 기상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이 지난 16일 21.7℃에서 20일에는 13.4℃로, 31.2℃이던 최고기온은 23.2℃로 갑자기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평년보다 10일 가량 앞당겨 전기요와 전기장판, 난방용 침구류 등을 매장에 내놨다. 수도권의 대형 매장 20여 곳에서는 15일부터 전기요와 전기 매트, 전기장판 판매를 시작했으며 22일까지는 전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날씨가 쌀쌀해진 탓에 이들 제품의 단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벌써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주에 전기요와 선풍기의 매출 비중이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 9대1 정도로 급격한 매출 변화가 있었다. 이에 따라 평년보다 2∼3주 앞당겨 10월 초부터 홈플러스 스타일몰에서 전기요를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주말부터 미얀마에서 생산한 아동내의 2만점을 예정보다 2주 앞당겨 팔고 있으며 22일부터 주요점포에서 가을ㆍ겨울용 침구류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