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영증권은 넥센에 대해 "3∙4분기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이 상승전환하고 있고 연내 KNN의 상장 등 자회사 상장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넥센의 지난해 4∙4분기이후 영업이익률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 하반기에는 매출호조와 원재료 가격 안정 그리고 높은 환율수준 등을 감안할 때 예상 영업이익률이 5~8%대로 상승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넥센은 지난 2∙4분기에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넥센이 29.2%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로 있는 KNN(부산∙경남방송)이 지난달 초 코스닥 상장 예심을 통과해 연내 상장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상장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넥센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3.2배, 0.4배에 달하는 낮은 밸류에이션(주가수준) 등도 투자포인트로 들었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넥센은 시장의 과점력과 영업환경, 경쟁업체의 이익률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은데다 자회사의 상장에 따른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